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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강인·주민규, 황선홍 선택받을까…태국전 선발 여부 ‘주목’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대국민 사과’로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잡음은 어느 정도 해결된 분위기다. 이제 시선은 태국전으로 향한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26일 적지에서 태국과 4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불화설에 휩싸였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이강인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있었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는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연이어 논란이 터지면서 한국축구가 ‘위기’에 빠졌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전국민적 관심을 받은 이강인과 손흥민의 사건은 이강인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3월 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은 경기 전날(20일) 취재진 앞에 서 “이렇게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 인사드린다”면서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 관심,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는 황선홍 감독이 당당하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명실상부 한국축구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한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체제에서 공격의 핵심이 됐다.사실상 어떤 사령탑이 와도 이강인은 선발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직전인 지난 18일 몽펠리에와 리그 경기에서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감각이 날이 선 상태다.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과 함께한 황선홍 감독이기에 누구보다 활용법도 잘 안다. 이강인이 이번 소집 후 선수단에 미안함을 표한 만큼, 현재로서는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울산 HD)의 선발 여부도 태국전 화두다. 33세 333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국가대표 첫 발탁 기록을 새로이 쓴 주민규가 태국을 상대로 선발,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그라운드를 밟으면, 한국축구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이 새로 쓰인다. 기존 기록은 무려 70년 전인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에 32세 168일의 나이로 처음 A매치에 출전했던 한창화였다.마침 클린스만호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조규성(미트윌란)의 득점 페이스가 썩 좋지 않다. 조규성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치른 전 경기(6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큰 찬스를 여러 차례 놓쳐 뭇매를 맞았다. 소속팀 미트윌란 복귀 후에도 리그 5경기에 나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었지만, 필드골을 넣진 못했다. 소속팀에서 필드골을 기록한 것은 석 달이 더 지났다. 주민규의 선발 출전도 기대할 수 있는 배경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1 16:53
국가대표

논란 끝, 실력으로 우려 지운 이강인…황선홍은 응답할까

3월 A매치 최대 관심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축구대표팀 승선 여부다. 이강인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불화설이 돌았고, 그간 믿음을 줬던 팬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SNS(소셜미디어)에 한 차례 사과문을 올린 이강인은 이후 런던으로 향해 손흥민에게 사과하고, 다시 한번 진심이 담긴 글을 올렸다. 물론 이강인의 행동에 실망한 많은 팬의 마음은 여전히 녹지 않았다.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에게 징계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협회에서 선수들에게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소집을 안 하는 것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따로 이강인 차출 여부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결국 그를 3월에 부르거나 배제하는 것은 황선홍 임시 감독의 몫이다.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 PSG에서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든 이강인은 마침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장점을 가감 없이 뽐냈다. 6일(한국시간) 열린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감각적인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왔다. 아시안컵을 마친 후 처음 올린 공격포인트다. 일각에서는 소속팀 복귀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이야기가 나온 터라 더욱 값진 도움이었다.이제 시선은 태극 마크로 향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대표팀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이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을지 주목된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먼저 안방에서 맞붙은 후 원정을 떠나는 스케줄이다.3월 대표팀 명단 발표는 오는 11일에 예정돼 있다. 이강인 외에도 주민규(울산 HD) 이승우(수원FC) 등 그간 외면받던 K리거들이 태극 마크를 달지가 최대 관심사다.김희웅 기자 2024.03.07 06:47
축구일반

‘손흥민·이강인’ 충돌 콘텐츠 화제…달수네 라이브, 스포츠 유튜브 채널 최정상 등극 [클라우트 랭킹]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가 2월 3주 차 유튜브 스포츠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성과를 거뒀다.유튜브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달수네 라이브는 한 주간(지난 12일~18일) 조회수 720만, 좋아요 13만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최근 축구계를 뜨겁게 달군 주요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덕분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논란에 관한 콘텐츠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4일 진행된 손흥민, 이강인 대표팀 불화설 관련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조회수 60만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2019년에 개설된 달수네 라이브는 현재 구독자 58.3만(19일 기준)을 보유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널의 대표인 박문성 해설위원은 축구 전문 기자 출신으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스포츠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동시에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구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채널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전문성과 친근함까지 모두 잡은 셈이다. 달수네 라이브의 대표적인 콘텐츠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 소리와 화면 없이 중계하는 '실시간 입중계', 경기 종료 후 내용을 분석하는 '후토크', 당일의 중요한 축구 관련 정보를 다루는 '6시 내축구' 등이 있다. 채널의 인기는 광고계의 관심도 이끌어냈다. 식품, 건강 라이프 쇼핑몰 등 다양한 업계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한편 2위는 국내외 축구 소식을 전하는 '전체적 시각', 3위 대한민국 축구 종합 예능 채널 '이스타TV', 4위 축구 전문 기자 한준이 운영하는 '한준TV(HANJUNE TV)', 5위는 세상에서 가장 쉽게 축구를 알려주는 사람을 추구하는 '새벽의 축구 전문가'가 랭크됐다. 2024.02.20 11:27
해외축구

‘복통으로 제외’ 이강인, 논란 이후 첫 리그 경기 나설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주말 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까. 앞서 복통으로 인해 소집 명단에서 빠졌던 그가, 최근 다시 팀에 합류한 뒤 출전을 노린다. 사령탑 역시 이강인의 상태가 “괜찮다”라고 설명했다.이강인의 PSG는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리는 FC 낭트와의 2023~24 리그1 22라운드를 벌인다. 최근 공식전 4연승을 질주 중인 PSG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PSG는 리그 1위(승점 50), 낭트는 13위(승점 22)로 격차가 크다. 앞선 맞대결에서는 PSG가 2-1로 이겼다.한편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그는 이달 초 카타르에서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 대회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한국은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져 짐을 쌌지만, 이강인은 대회 최다 기회 창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AFC 선정 이주의 팀에 2차례 선정됐고, 대회 베스트11에도 당당히 포함됐다. 한국 선수 중 대회 베스트11에 포함된 건 이강인뿐이었다.대회를 마치고 PSG로 돌아온 이강인의 복귀 무대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될 것처럼 보였다. 11일 릴과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의 휴가 소식일 전한 탓이다. 실제로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 1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소집돼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하지만 두 가지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우선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팀 내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비롯한 일부 선수가 복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중 증세가 가장 심한 이강인은 아예 명단에서 빠졌고, 에르난데스는 벤치를 지킨 바 있다.동시에 PSG와 소시에다드전 당일 한국에선 손흥민-이강인의 불화설이 터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이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했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고, 이를 대한축구협회(KFA)가 일부 인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라는 보도까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강인 측 대리인은 15일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사실 관계를 정정하는 성명을 내기도 하기도 했다.이보다 앞서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라고 운을 뗀 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뿐이다”면서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게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축구팬들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이후 이강인은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 만약 낭트전 출전한다면 논란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PSG 사령탑인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상태에 대해 “매우 건강하다. 지난 경기에선 작은 복통이 있었지만, 지금은 출전 가능하다”면서 “그는 100%이며, 아무 문제 없이 높은 레벨의 아시안컵을 소화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이 선발 대신, 벤치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2.17 13:37
프로축구

'클린스만 경질 초읽기', 정몽규 회장 2시 40분 직접 발표···임원 회의 진행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가 곧 최종 확정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포함한 회의 결과는 오후 2시 40분께 정몽규 회장이 직접 취재진 앞에 나서서 밝힐 예정이다. 전날(15일) 열린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선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 의견을 결정했다. 정 회장은 곧바로 임원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사실상 전력강화위원회가 해임 의견을 내렸고, 여론도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을 지지하고 있어 정 회장이 사실상 이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안컵 이후 논란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특별히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여론의 압박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문제제기가 계속됐다. 결국 아시안컵 이후 공개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정몽규 회장이 어떤 결론과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역대 최강 멤버로 나선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4강전에서 요르단에 패해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결과 못지않게 경기력마저 좋지 않아 따가운 시선이 향했다. 이 과정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와 잦은 해외 출국 등 '태도 논란'이 지적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몸싸움과 불화설까지 불거져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수단 관리 실패까지 추가돼 리더십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축구협회가 곧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이형석 기자 2024.02.16 13:16
연예일반

이천수, 손흥민·이강인 불화설에 클리스만 감독 저격 “29억 받고 자신 좋은 것만 해”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불화설에 대해 언급하며 “가장 큰 문제는 클리스만 감독이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천수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올라온 ‘이번 선수단 불화설에 대한 이천수의 생각’ 영상에서 “조금 마음이 아팠다”며 “내가 대표팀을 어렸을 때부터 해봤을 때 내게 되바라졌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2002년 4강에 갔을 때도 선후배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불화가 없었다. 재밌는 말로 얘기했던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나온 기사로 보면 몸싸움 등 추측성 기사들이 있는데 이것 자체가 나온 대표팀 분위기, 그리고 이게 성적으로 이어졌을 거라는 게 마음 아프다”며 “예전과 달리 교육 시스템이 바뀌었다.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감정적인 게 우리 때와 다르지만 대한민국은 선후배 규율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쉽다”고 했다.그러면서 “제일 아쉬운 게 감독이다. 29억 원 주면서 감독을 데리고 온 건 성적도 있지만 선수들을 규율로 하나로 묶는 것도 있는데 자신만 좋은 거 하려고 하니까 선수들이 뭐 하는지 모르는 거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절대적 리더십이 없다. 자신만 웃고 있고 저기에서 어떤 일이 선수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것에 대해선 모르면 왜 대표팀 감독을 하고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또 “협회에서도 왜 그것만 깔끔하게 인정하느냐. 뭐하는 거냐. 알면서도 거기까지 가게 놔둔 거냐”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선수들도 기분이 다르고 표현도 다르다. 불화가 있을 때 ‘정신 안 차리느냐’라며 감독이 화합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 선수들도 문제있지만 총사령관인 감독에게 문제가 크다”며 “한번의 균열로 이런 문제가 나온 게 아니다. 감독이 부임한 기간 이후 자신 마음대로 선수들을 내둔 거 아니냐. 그게 자유가 아니다.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잡은 다음에 자유를 줘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독이 카리스마가 없고 리더십이 없는 것”이라고 거듭 말하며 “중재를 못한 협회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천수는 ‘과거 선수 시절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느냐’고 묻자 “내가 안 했으면 없다”며 “난 되게 착한 사람이고 피해준 게 없다. 내가 되바라졌다고 형들이 하지만 인사 나는 잘했고 한번도 형들에게 그런 적 없다. 그런 불협화음이 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물론 뒷담화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일부 선수들이 갈등을 빚다 몸싸움까지 벌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화설 논란이 일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5 20:18
축구일반

손흥민-이강인 갈등은 진짜 심각했나? 대체 누가 외국 매체에 정보 흘렸나?...'더선' 갈등설 기사 쟁점3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축구대표팀 내부에서 선수들간의 갈등이 있었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4일자 스포츠 섹션 톱기사로 ‘핑퐁 딩동(탁구로 인해 시끄러운 일이 벌어졌다는 뜻)’이란 제목의 한국 축구대표팀 갈등설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시안컵 한국과 요르단의 준결승전이 열리기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한 막내급 선수들과 언쟁을 벌였다. 일부 젊은 선수들이 식사를 빨리 마치고 탁구를 치러 가려고 했고, 식사 자리를 선수단 단합의 장으로 생각한 주장 손흥민이 식사 자리에 더 오래 함께 할 것을 권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까지 합류해 언쟁이 커졌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오른손 검지와 중지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는 게 더선의 주장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요르단전과 11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전에서 모두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나왔다.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유효슈팅 0개라는 졸전을 이어간 끝에 0-2 완패해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보도가 나온 14일, 선수단의 갈등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렇다면 이런 갈등이 결국 요르단전에서 팀워크가 와해된 결정적 원인이었을까. 이번 보도와 관련한 쟁점 세 가지를 짚어봤다. 갈등은 사실, 그런데 얼마나 심각했나?갈등 자체는 사실이지만, 그게 어느 정도로 심각했는지는 속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내부자가 아닌 이상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기사를 보도한 더선은 상업적이고 선정적인 성격의 대중지다.다만 이번 보도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갈등 내용은 결고 가볍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등 고참급 선수들이 갈등 후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 명단에서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과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는 내용도 밝혀졌다.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손흥민과 이강인은 모두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손흥민이 '주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자책하고 대표팀을 은퇴하려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도 이런 갈등이 일어난 뒤라고 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다만 이런 내밀한 문제가 해외 매체로 인해 드러나고 공론화되어버렸고, 이것이 갈등 이후 채 가라앉지 않은 문제를 더 증폭시켰다는 게 진짜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갈등설 벌써 수차례…협회 관리 이슈대표팀 내부의 ‘갈등설’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어 김민재는 손흥민의 SNS 팔로우를 끊어 불화설에 불을 지폈고, 이후 불화설을 공식 부인하고 사과까지 했다. 이때 대표팀 내 ‘96 라인(김민재를 포함한 1996년생 선수들이 유독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과 맏형급 ’92 라인(손흥민과 이재성으로 대표되는 1992년생들)’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원정 16강행이란 성과에 묻혀 잊힌 사건이 됐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에도 개인 트레이너를 대동하고 따르는 선수들과 공식 트레이너가 있는 대표팀의 입장이 충돌하면서 일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가 크게 갈등했던 일도 있었다. 일련의 갈등설을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스타급 선수들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선수 개인의 애국심에 기대는 대표팀 운영은 더 이상 효과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없는 시대다. 추후 대표팀에서 또다른 내부 갈등이 크고 작게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보인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의 관리 문제도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영국 대중지에 누가 소스를 흘렸을까? 더선 보도에서 가장 큰 논쟁점이 이 지점이다. 손흥민은 이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이야기는 더는 하고 싶지 않다”고 딱 잘라 선을 그은 바 있다. 손흥민이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프리미어리거가 직접 영국 기자에게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축구팬들은 은밀한 내부정보가 흘러나간 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혹은 클린스만 감독 측근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에 관한 추측과 논란이 14일 내내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궜다. 내부 갈등에 관한 외신 기사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측이 비상식적일 정도로 빠르게 사실이라고 인정한 점, 협회 고위관계자들은 이미 아시안컵 당시 갈등 사실을 공유해 알고 있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토트넘 레전드 출신으로 영국에도 인맥이 넓은 편인 클린스만 감독 역시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루트로 정보가 새어나왔든 이 역시 협회와 감독의 관리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은경 기자 2024.02.14 14:35
해외축구

맨유 탈출→첫 경기서 ‘도움’…문제아였는데, 친정 가자마자 확 다른 모습

‘문제아’ 제이든 산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지 사흘 만의 일이다.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벌인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앞서 리그 4경기 무승(3무 1패) 늪에 빠진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승리를 맛봤다. 지난달 20일 마인츠와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도르트문트는 리그 재개를 성공적으로 알렸다.이날 산초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0분에 교체 투입됐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서는 곧장 영향력을 발휘했다. 산초는 후반 32분 순간적으로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 곧장 문전으로 낮고 빠른 패스를 보냈다. 쇄도하던 마르코 로이스는 빈 골문에 손쉽게 밀어넣었다. 데뷔전에서 나온 산초의 첫 도움. 지난 2021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 교체로 3경기를 나서는 데 그쳤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플레잉 타임은 단 77분. 무엇보다 산초는 맨유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까지 뛴 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설이 돌았다. 텐 하흐 감독이 매번 산초를 명단에서까지 제외하며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산초를 택하지 않았다. 산초는 항상 맨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산초는 곧장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항상 훈련에서 최선을 다한다”며 성명문을 냈다. 텐 하흐 감독의 공개적인 비판에 반응한 것.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텐 하흐 감독은 면담을 통해 산초와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산초는 맨유 1군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결국 친정팀인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도르트문트 10번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맨유 때와는 확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피치에 나서 도움을 올리며 도르트문트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다.김희웅 기자 2024.01.14 08:5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멜빈 감독, 샌프란시스코 감독 부임설...김하성 세 번째 사령탑 맞이할까

김하성(27)이 빅리그 진출 뒤 세 번째 감독을 맞이할까. 밥 멜빈 현 감독 이적설이 나왔다. 2022~2023시즌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끈 멜빈 감독이 지구 라이벌(내셔널리그 서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부상했다. ESPN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멜빈 감독과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며 "구단은 이미 샌디에이고 구단에 양해를 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2021년 10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했다. 2022시즌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이끌었지만,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고, 2년 연속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윈-나우(Win-now)' 전략을 선택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런 행보를 고려하면 만족할 수 있는 성적으로 보기 어렵다.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미 샌디에이고 내부에선 A.J 프렐러 단장과 멜빈 감독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멜빈 감독이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경쟁 팀인 샌프란시스코와 만나는 것은 샌디에이고에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샌디에이고서 뛰고 있는 김하성에게 감독 교체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인다. 빅리그 데뷔 첫 해(2021년) 사령탑이었던 제이슨 팅글러 전 감독은 김하성을 백업 내야수로 썼지만, 그가 활약할 때마다 치켜세우며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멜빈 감독은 부상과 징계로 이탈한 MLB 스타 플레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쓴 감독이다. 김하성이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감독이다. 현재 김하성은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 올 시즌 타선 리드오프로 나서며 향상된 공격력을 보여줬고,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긴 뒤에도 포지션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소문대로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다른 감독이 부임해도 김하성은 팀 주축 전력으로 활용될 것이다. 하지만 감독 성향 등 다른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 멜빈 감독 거취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3 10:39
프로축구

사우디는 ‘호날두 효과’?…네이마르 “위대한 발전을 보라”

이것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효과’일까. 최근 알 힐랄 유니폼을 네이마르가 호날두를 두고 ‘변화의 선구자’라 칭송했다.알 힐랄 구단은 17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네이마르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구단과 마주한 네이마르는 “매우 흥분된다. 새로운 리그에 오게 돼 행복하다. 새로운 경험, 도전이다. 또한 새 역사를 쓸 것이 기대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도전을 마주할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면서 “나는 리그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 왔다. 리그는 이미 많이 바뀌고 있다”고 전망했다.네이마르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면서도 “처음 호날두가 여기 왔을 때, 모두가 그를 ‘미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리그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이어 “많은 승리와 우승을 위해 팀에 합류했다. 팬과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팀의 훌륭한 선수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호날두, 카림 벤제마,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상대하는 건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사우디에서의 삶에 대해 얘기를 나눈 바 없다”면서도 “그래서 텔레스, 말콤 등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많은 브라질인이 이 리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네이마르는 “우리 목표는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 훈련을 통해 성장할 것이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거기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알 힐랄 팬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네이마르는 지난 16일 PSG를 떠나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알 힐랄은 PSG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9000만 유로(약 1313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우디 프로 리그 역대 최대 이적료다. 연봉 규모도 크다. 영국 BBC는 네이마르가 1억 5000만 유로(약 2188억원)의 연봉을 수령할 것이라 추정했다. 당초 네이마르의 거취에 대해선 유럽에 잔류할 것이란 전망이 더 많았다. 최근에는 친정팀 바르셀로나(스페인)행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셀로나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장 복귀가 어려웠다. 이때 알 힐랄이 거액의 제안으로 PSG와 네이마르 양측을 모두 설득한 모양새다. PSG 입장에선 부상 이력이 많고 30줄은 넘어선 네이마르를 향한 9000만 유로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에 합류한 뒤 통산 173경기 동안 118골 77도움을 올렸다.공격 포인트 자체는 훌륭하지만, 지속성이 문제였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1 수비수들의 거친 태클은 물론, 국가대표 대회에서 만난 상대의 견제 속에 연이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의 4시즌 동안 186경기를 소화했는데, PSG에선 6시즌 동안 173경기를 뛰었다. 리그 경기로 한정한다면 네이마르는 단 한 차례도 시즌 당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2021~22시즌 리그 22경기가 최다 기록이다. 2022~23시즌에는 리그 첫 5경기 7골 6도움이라는 게임 같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지난 2월 발목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PSG는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지난달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 다시 한번 네이마르가 부활의 날갯짓을 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특히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친선경기에선 풀타임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기록, PSG 에이스의 활약을 뽐낸 바 있다.하지만 개막전을 앞두고 부상 문제와 감기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부 언론에선 킬리안 음바페와의 불화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이 유력해지자, 훈련에서 제외됐던 음바페가 다시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시기가 맞물린다. 결국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한편 짧은 기간 ‘단짝’ 케미를 뽐낸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알 힐랄이 확정된 16일 자신의 SNS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특별했던 순간들이다. 정말 감사하고, 행운을 빈다”고 인사를 전했다. 네이마르의 특유의 세리머니인 ‘메롱’ 이모티콘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엔 비행기 좌석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이강인과 그 뒷줄에 앉아 선글라스를 낀 네이마르가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네이마르 역시 SNS를 통해 이강인의 작별 인사에 답했다. 그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내 마음속에 항상 간직할 것이다. 나중에 봐, 아들”이라고 답했다. 한편 사우디 프로 리그는 나이를 불문하고 여러 유럽 축구 스타들을 품으며 이적시장을 휩쓸고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네이마르의 이적이 확정되자 역대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료 톱10을 공개했는데, 모두 2023~24시즌 이뤄진 거래였다. 과연 이외 또 어떤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할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8.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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